저는 어릴 적부터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시골 할머니댁 뒷산에서 뛰어놀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에 매료되었죠. 그 시절 제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할머니의 정원이었습니다. 할머니는 늘 정성껏 꽃과 채소를 가꾸셨고, 저는 그 옆에서 흙을 만지고 풀을 뽑으며 자연의 순리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게 되었어요. 특히 봄에 피는 개나리와 진달래의 화려함과 가을에 익어가는 감의 풍성함은 제 기억 속에 강렬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때 느꼈던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경이로움은 제 삶의 중요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쌓았고, 다양한 환경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제가 가진 자연 사랑과 환경 보호에 대한 열정을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 때 참여했던 봉사활동은 제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저희 봉사팀은 한 지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