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다문화 가족은 한국 사회의 새로운 가족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은 1990년대 후반부터 국제결혼이 급증하며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다문화 가정은 약 37만 가구에 달하며, 이는 전체 가구의 약 2%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다문화 가족은 언어와 문화 차이, 사회적 편견,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의 문제는 단순히 개인이나 가족 차원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특히, 결혼 이주 여성과 그 자녀들은 언어와 문화적 적응 문제로 인해 교육, 고용, 사회 참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다문화 가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이들의 사회적 통합을 저해하며, 심리적 위축과 소외감을 유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