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현대 철학적 인간 이해에서 강조되는 인간관의 특징은 다양하며, 그 중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인간은 복잡한 심리적, 사회적 존재로 이해되며, 단순히 물리적 현상으로만 설명되는 과학적 관점을 넘어서 인간의 내면 세계와 상호작용을 중시합니다. 또한, 인간은 자유의지와 독립적인 의식을 갖춘 주체로 인식되며, 이를 통해 자아의 형성과 책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감정, 가치, 미학 등의 영역을 포함한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인간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종래의 과학적 인간관은 주로 물리적, 생리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인간을 단순히 신경과학적, 생물학적 측면에서만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간의 복잡한 내면 세계와 상호작용, 윤리적, 도덕적 측면 등이 간과되거나 축소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과학적 접근은 종종 인간을 단순한 사회적 현상이나 생물학적 객체로 취급하여 인간의 본질적 가치나 의미를 상실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후기 현대 철학적 인간 이해의 관점은 인간을 다면적으로 이해하고 사유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학적 접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고려하여 인간을 이해하고 대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후기 현대 철학적 관점은 가치 있는 관점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1. 후기 현대 철학의 인간관

후기 현대 철학에 대해 논의하려면 실증주의를 완전히 깨부순 인식론을 이야기 해야 할 것이다.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세계와 인간을 분리했던 폭력 앞에서 다시 인간을 중심으로, 인간이 인식하는 세계란 무엇인지 잘 논의하는 것이 후기 현대 철학의 주요 흐름이므로 말이다.
후기의 현대 철학에서의 인간은 실증주의에서 보였던 모습과 달리, 세계가 그에게 어떠한 것을 알려주는 ‘분리된 형태’가 아니다. 인간이 사회적 혹 문화적(가족 혹은 지역문화)로 인하여 형성된 지식으로 세계를 만나고, 자신이 알던 세계와 다르다고 느껴질 시, 그 차이를 알아내기 위하여 고민하고, 새로운 개념들을 정립해 나가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세계는 이미 진리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세계에 대한 진리는 인간이 이미 습득했던 지식으로 바라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