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린이집 교사를 꿈꾸게 된 계기

어릴 적 저는 유난히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좋아했습니다.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뛰어놀거나, 인형을 가지고 역할놀이를 하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다니던 유치원 선생님은 항상 따뜻한 미소와 긍정적인 에너지로 아이들을 대해주셨고, 그 모습은 제게 깊은 감동과 함께 보육교사라는 꿈을 심어주었습니다. 선생님은 단순히 수업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감정을 세심하게 살피고,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며 아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격려해주셨습니다. 그때 저는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생님의 역할에 매료되었고, 저 또한 그러한 따뜻한 마음과 헌신적인 자세로 아이들을 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저희 동네에 새로 생긴 지역아동센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