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적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늘 관심이 많았고 남을 돕는 일에 보람을 느끼는 아이였습니다. 초등학교 때 저희 동네에 새로 이사 온 할머니는 몸이 불편하셔서 혼자 장을 보기 어려워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저는 매주 토요일마다 할머니 댁에 방문하여 장을 봐 드리고, 말벗이 되어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었지만 할머니께서 제게 따뜻한 차를 내어주시며 고맙다고 말씀해주실 때마다 뿌듯함과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자연스럽게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그 마음은 점점 커져 사회적으로 약자를 돕는 일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중학교 시절에는 봉사 동아리에 가입하여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노인분들과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고, 말벗이 되어드리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