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의 증가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명백한 현실이다. 대한민국은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있으며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약 18.4퍼센트에 달한다고 한다. 이러한 급격한 고령화 추세 속에서 노인의 건강과 복지 문제는 정책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노인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문제가 바로 노인의 사회적 고립 현상이다.
사회적 고립은 단순히 외로움을 느끼는 감정 차원을 넘어서 가족이나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이 단절되고 사회적 관계망이 붕괴된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노인의 정신적 건강뿐 아니라 신체적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결국 조기 사망률까지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본다. 특히 배우자의 사망이나 자녀의 독립 등으로 인해 독거노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의 친밀한 관계망이 붕괴되거나 단절되면서 일상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