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서평] 생각의 지도를 읽고

-생각의 지도를 통해 본 과거와 현재의 사고방식-
리처드 니스벳 교수의 ‘생각의 지도’는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의 차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쓰여 진 책이다. 예전부터 우리는 은연중에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해왔고 그 차이를 제대로 인정하지 못해 서로에 대해 편견을 갖게 되기도 하고 감정의 골을 키워오기도 했다. 하지만 여태껏 그 차이는 추상적인 것이었고 ‘저 사람은 동양인이라 어떠어떠하다.’ 라고 주장을 하기에도 그 주장을 뒷받침해주만한 구체적인 근거도 없었다. 이렇게 그냥 막연하게 생각만 해오던 주제에 대해 실험, 연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서술한 이 책은 추상적으로 존재하던 주장을 구체적 현실세계로 끌어들였다는 점 때문에 나에게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면 1장에서는 고대 그리스인들과 중국인들의 사고방식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개인의 자율성과 사람의 본질을 중시했고 중국인들은 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