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김영하 작가의 ‘나는 왜 나를 미워하는가’ 라는 책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 썰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 책 읽으면서 ‘아, 나만 이런 거 아니구나…’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이건 좀 아닌데…’ 싶은 부분도 은근히 많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흔히들 하는 감상평 말고, 좀 더 깊이 파고들어 보려고 해요. 저처럼 삐딱한 시선으로 말이죠 😉
1. 자기혐오, 진짜 문제는 무엇일까? 🤔
김영하 작가는 이 책에서 자기혐오를 심리학적, 사회학적, 철학적 관점에서 다각적으로 접근합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자기혐오의 ‘근원’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단순히 사회적 압력이나 개인의 트라우마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자기혐오라는 감정이 너무 복잡하고 다층적이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혐오의 핵심은 ‘자아 정체성의 혼란’에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내면의 목소리와 사회적 기대 사이에서 갈등을 겪을 때, 자기혐오가 발생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볼게요. 저는 대학 시절,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라는 주변의 기대와, 제 안의 예술가적 꿈 사이에서 엄청 괴로워했어요. 결국 두 가지 모두 만족시키지 못하고, 늘 부족한 스스로에게 실망하며 자기혐오에 빠졌죠. 이런 경험을 통해 저는 자기혐오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김영하 작가의 책이 사회적 요인에 집중한 반면, 저는 개인 내면의 갈등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거죠.
그렇다면, ‘자아 정체성의 혼란’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 부분에서 책이 좀 아쉬웠어요. 단순히 자기 수용과 이해를 강조하는 것보다, 좀 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성찰, 심리 상담, 그리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 등 다양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아요. 단순히 책 한 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
2. 사회구조와 자기혐오의 씁쓸한 관계 💔
김영하 작가는 책에서 자기혐오와 사회구조의 연관성을 잘 보여줍니다.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 성공에 대한 압력, 획일적인 가치관 등이 자기혐오를 심화시킨다는 점을 명확하게 지적하죠. 이 부분은 저도 굉장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회구조 자체가 자기혐오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예를 들어, 끊임없는 비교와 경쟁을 강요하는 교육 시스템은 개인의 고유한 가치와 개성을 무시하고, 획일적인 성공 모델에 맞춰 틀을 짜려고 합니다. 이런 시스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를 끊임없이 평가하고 비판하며, 기준에 미달하는 부분에 대해 깊은 자기혐오를 느끼게 되는 거죠. 이건 마치 거대한 기계에 톱니바퀴처럼 끼워진 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굴러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
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자본주의 사회의 소비 문화 역시 자기혐오를 부추깁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소유하고, 더 나은 모습을 추구하도록 유도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은 우리를 ‘부족한 존재’로 만들고,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도록 강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결코 끝없는 쳇바퀴일 뿐이고, 결국 우리는 끊임없는 자기 비판과 자기혐오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적 시각 없이는 자기혐오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고 봅니다.
3. 자기혐오 극복, 나만의 방법을 찾아서! ✨
김영하 작가는 책에서 자기혐오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지만, 저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회 시스템이 자기혐오를 생산하는 구조라면,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그 시스템의 영향력을 완전히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개인의 노력과 사회적 변화, 두 가지 모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만의 ‘안전지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취미나 관심사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자신을 위로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죠. 저의 경우는 요가와 글쓰기가 그런 안전지대 역할을 해줍니다. 요가를 하면서 마음을 다스리고, 글을 쓰면서 저만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면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할 수 있었죠. 물론,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꾸준히 노력하면 분명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사회적 변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기혐오를 유발하는 사회적 시스템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죠. 이러한 사회적 변화 없이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자기혐오를 완전히 극복하기 어렵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면 분명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거예요. 모두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