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적부터 타인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어왔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중학교 2학년 때 참여했던 독거노인 봉사활동입니다. 당시 저는 한 할머니와 꾸준히 편지를 주고받으며 정서적인 교류를 나누었습니다. 할머니는 홀로 외롭게 지내시면서 겪는 고독과 힘든 감정을 편지에 솔직하게 털어놓으셨고, 저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드리고 위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때 느꼈던 감정은 단순한 봉사 이상의 무언가였습니다. 할머니의 마음에 작게나마 위로가 되었다는 사실에 깊은 보람을 느꼈고,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제가 타인의 어려움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심리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