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위의 떠다니는 호텔’이라고 일컬어지는 ‘크루즈 선’, 운송수단으로서의 기능에 숙박과 여가시설을 갖춘 호텔 기능까지 갖춘 쾌적한 환경의 배를 타고 즐기는 크루즈관광이 대중화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익숙하지 않은 관광형태이지만, 과거 유럽과 북미지역의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값비싼 세계일주 호화유람에서 이제는 중저가의 가족형 단기코스 상품이 출시되는 등 크루즈관광이 대중에게 한발 더 가깝게 다가와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국으로서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가지고 있어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잠재력이 큰 나라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개발과 노력은 미비한 실정에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초기 금강산관광에 크루즈선박이 이용되었고, 아시아지역의 대표적 크루즈선사인 스타크루즈사가 한중일 연계크루즈 서비스를 한동안 제공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발전의 가능성이 점쳐 졌으나 현재 사업 여건의 악화로 인해 금강산관광에 이용되던